코스닥, 4% 가까이 폭락…환율 9.3원 오른 1311.1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급락하면서 2340선으로 내려왔다.

    1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61.63포인트(2.56%) 내린 2348.97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는 가운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24포인트(0.84%) 내린 2390.36에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은 외국인은 638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69억원, 23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7456만주, 거래대금은 7조5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소프트웨어는 6%대, 통신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증권은 4%대, 방송과엔터테인먼트·식품·생물공학·자동차부품은 3%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1.67%), LG에너지솔루션(2.66%), SK하이닉스(3.80%),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1.76%), LG화학(1.81%), 현대차(2.84%), 네이버(3.21%) 등은 약세였다. 

    SVB 여파로 간밤 미국 금융주가 급락하자 하나금융지주(3.86%), KB금융(3.78%), 우리금융지주(3.42%) 등 국내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7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84포인트(3.91%) 내린 758.05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0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44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 오른 1311.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