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비 보수총액 51.1% 증가대한항공 직원 1인당 급여도 늘어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작년 51억8416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9630만원을 각각 받았다. 2021년과 비교하면 보수총액이 51.1% 증가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하반기 임원 급여를 정상화하면서 조 회장의 급여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 임원들은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급여의 30~50%를 반납한 바 있다.

    한진칼의 경우에도 2014년 이후 동결됐던 임원 보수가 작년에 오르며 조 회장의 급여도 증가했다. 한진칼은 코로나19로 지급 보류 중이던 미지급 급여 일부인 4억5300만원을 지난해 지급했다.

    한편 지난해 대한항공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8955만원으로, 2021년 6913만원보다 2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