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상승 하락 견인중국 수요 증가 전망 하락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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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47 달러 하락한 71.33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32 달러 하락한 77.45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3.28 달러 하락한 79.07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 달러화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 은행 파산으로 인한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향후 석유 수요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03.63을 기록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중국 수요 증가 전망 하락폭을 제한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2023년 대OPEC수요(call on OPEC)를 전월 전망에서 17만배럴(하루) 하향 조정했다.  

    중국 석유 수요 증가는 하루 기준 71만배럴로 전월 전망(59만배럴)을 상향 조정했으나, 러시아 생산 감소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