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면적 2배 증가, 10개국 160여개 기업 참여실내외 체험행사, 메타버스 콘텐츠 확장어워드, 스타트업 지원, 컨퍼런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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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행사 대비 규모와 참가기업을 늘리면서 관람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16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간담회를 통해 주요 추진상황을 공개했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리며, 총 전시규모는 지난 행사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글로벌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하며, 이는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참가기업 현황을 보면 12개 완성차 브랜드 외 나머지 148개사는 UAM과 로봇, 모빌리티 솔루션 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들로 구성됐다. 기존 모터쇼가 완성차 업체의 B2C 접점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B2B 네트워킹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장으로 역할 하겠다는 취지다.참가기업이 늘어나고, 완성차 외 모빌리티 관련 콘텐츠와 체험이 늘어나면서 조직위는 관람객 증가도 예상하고 있다.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및 조직위원장은 “저번 행사는 코로나 등 대내외 악재로 인해 관람객이 20만명 수준이었다”며 “이번 행사는 상황이 완화돼 2배 이상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직위는 간담회에서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과 B2B 지원 강화 ▲시승 행사와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체험을 꼽았다.참가현황에서 하드웨어 부문은 뉴모빌리티와 오토 메이커, 오토 파츠로 분류했다.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K텔레콤, V-Space 등 총 9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선보인다. 오토 메이커 부문에서는 12개 완성차 브랜드와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오토 파츠 부분에서는 글로벌 부품 공급과 정비 서비스 에이씨델코 등 19개사가 참가한다.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으로 분류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한다. 융합기술 분야와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에서 총 17개사가 부스를 꾸린다.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4월 4일에는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를 진행한다. 6일에는 UAM과 AAM의 발전을 위한 'UAM·AAM컨퍼런스'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이어진다. 7일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 과정 평가 방법 마련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움'을 추진한다.또한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구성한다. 특별관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조직위가 2021년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도 참가 대상과 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모빌리티 하드웨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테크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전시 기간 내 PT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참관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외부 별도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조직위는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공간까지 확장했다.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추후 공개할 전용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조직위는 온라인 플랫폼과의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협업해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의 다채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와는 서울모빌리티쇼 티켓 구매고객 대상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강 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산업생태계 전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됐다”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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