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8만명에 아침밥 지원… 7억2800만원 투입고물가 여파로 참여신청 뜨거워… 예산 추가 확보
  • 천원의 아침밥 메뉴 사례.ⓒ농식품부
    ▲ 천원의 아침밥 메뉴 사례.ⓒ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41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쌀 또는 쌀가공식품)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젊은 층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대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모든 나이대에서 가장 높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서울대 등 서울·경기·인천 11개교 △강원대 등 강원 4개교 △충남대 등 대전·충청 6개교 △경북대 등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 △군산대 등 광주·전라 8개교 등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고물가 여파로 대학생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대학들의 사업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총 신청 규모가 애초 계획된 50만 명을 웃돌아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 수를 68만 여명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산은 총 7억2800만 원이다.

    지난해 참여대학 28개교 54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98.7%에 달했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의견이 91.8%로 나타났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며 "건강한 쌀 소비문화 확산으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