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6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이사선임 등 안건 모두 원안 가결
  •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의지를 다짐하고 엔데믹 체제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약속했다.

    조 회장은 22일 대한항공 제6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아시아나항공의 원활한 인수와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진행 중인 기업결합 심사 절차는 14개국 중 11개국이 완료됐다. 대한항공은 남은 미국, EU, 일본 3개국의 승인을 조속히 완료하는 데에 주력 중이다.

    대한항공은 항공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유가, 환율, 금리 등의 외부요인들이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여객기 공급확대에 따라 여객기 벨리화물의 공급도 늘어나면서 여객과 화물 부문의 공급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수지가 약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모든 도전과제들을 극복하고 엔데믹 체제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뤄냄으로써 2023년도 경영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우기홍·유종석, 사외이사 정갑영·박현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박현주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