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용 LFP배터리 올 첫 생산… 자동차용 25년 예정美 애리조나 공장 상반기 중 결론 "日 도요타 합작 등 공급 협상 잘 진행되고 있어"
  • ▲ LG에너지솔루션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LG에너지솔루션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올 한해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작년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25조5986억 원의 높은 매출과 1조2137억 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시점에 대해 "올해 ESS(에너지저장장치)용이 일부 나오고, 자동차는 2025년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 배터리 공장 신설과 관련해선 "올 상반기 정도에 결론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28억 달러(약 3조6000억원)를 들여 원통형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냈다. 같은 해 6월 재검토에 들어갔으나, 연말에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일본 완성차 기업인 도요타와의 배터리 공급 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합작공장 설립 여부 등을 포함해 잘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3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박진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안건에 대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