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8차선 확장·교량 5개소 신설…총 14.64㎞ 첫삽후 36개월뒤 완공…중남미 시장공략 발판마련
  • ▲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조감도. ⓒ동부건설
    ▲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조감도.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중남미 엘살바도르에서 4858억원대 인프라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3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확장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지역에서 팬아메리카나 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총 14.64㎞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그 과정에 교량 5개소 조성사업도 포함돼 있다. 

    총공사비는 약 3억7262만달러(4858억원)며 공사기간은 착공후 36개월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통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방한대표단을 꾸려 국내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동부건설은 발 빠르게 현지상황을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현지업체와 협업해 단독으로 시공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남미 건설시장에서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엘살바도르에서는 '태평양철도사업'과 '아카후틀라항 현대화사업' 등 발주가 계획돼 있다.

    동부건설 측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해외건설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발굴로 K-건설 영토확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