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서 환송 특별기 ‘BX2030’ 운항탑승 전 환송 행사서 엑스포 랩핑 항공기 공개
  • ▲ 7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진행된 BIE 실사단 환송행사에서 실사단이 엑스포 도장이 새겨진 에어부산 랩핑 항공기를 관람하고 있다. ⓒ에어부산
    ▲ 7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진행된 BIE 실사단 환송행사에서 실사단이 엑스포 도장이 새겨진 에어부산 랩핑 항공기를 관람하고 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5박6일간의 현지실사 후 귀국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전용 특별기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운항했다.

    에어부산은 오전 8시30분 김해국제공항에서 실사단 특별기 ‘BX2030’을 운항했다고 7일 밝혔다.

    특별기 운항에 앞서 주기장에서 에어부산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특별 도장한 엑스포 랩핑 항공기를 공개하는 등 실사단 환송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에어부산 캐빈승무원들은 ‘다시 만나요’라는 꽃말을 가진 오미자 꽃 브로치를 8명의 실사단에게 각각 달아주며 부산에서의 두 번째 만남을 소망했다.

    한복을 입은 에어부산 승무원의 안내와 참석 내빈들의 환송 속에 실사단 특별 전용기가 힘차게 이륙하며 2030년 재회를 기약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BIE 실사단 8명이 부산 여정을 편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캐빈 승무원 역시 8명을 배정해 일대일 서비스를 진행했다”며 “마지막까지 부산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기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기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아이템도 부산 지역 특산물 및 인기 제품들로 준비했다. 음료는 부산 지역 사이다와 거제 유자청을 블렌딩한 ‘거제 유자 에이드’와 부산 대표 커피 브랜드인 ‘모모스커피’의 드립백 등으로 구성했다.

    간편 기내식으로 부산시화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동백꽃 앙금 과자’와 영도 조내기 고구마로 만든 ‘조개 모양 앙금 과자’ 등 짧은 비행시간에 맞춰 간단하지만 특별한 간식류도 제공했다. 모든 기내 식음료는 부산 지역의 도예가가 특별히 제작한 백자에 담아 제공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 특별기 운항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계박람회 유치는 물론 개최 성공 시까지 에어부산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