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카페 내달 일부 제품 가격 인상드립커피, 에스프레소 호환캡슐 6~7% 인상컴포즈·빽다방도 최근 인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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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물가안정 동참 압박에 멈추는가 싶던 먹거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빵, 과자 등에 이어 커피 가격도 오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리카페코리아는 5월1일부터 일부 커피 제품 가격을 올린다.
이에 따라 드립커피는 7000원에서 7500원으로 7.1% 인상한다. 에스프레소 호환캡슐의 경우 8900원에서 9500원으로 6.7% 오른다.
회사 측은 "국제 커피 원두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인건비, 임대료 인상 등 외부요인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올들어 커피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이날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카페라떼의 경우 2700원에서 2900원, 바닐라라떼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비싸졌다.
더본코리아의 빽다방도 지난달 23일부로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바닐라라떼는 기존 3500원에서 200원 오른 3700원에, 블랙펄 카페라떼가 4200원에서 300원 오른 4500원이 됐다.
매머드 익스프레스도 지난 2월10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아메리카노 M(미디움) 사이즈는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 올랐다. 커피빈은 지난 1월에도 우유가 포함된 음료 31종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