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토어 2.6, 앱스토어 1.8점옛 버전 3.8점 보다도 뒤쳐져 "불편사항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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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뱅킹 앱 '뉴 쏠(New SOL)'이 고객평점 2점대(5점 만점)의 박한 평가를 받았다.오히려 오는 10월 종료 예정된 옛 버전(신한 SOL)의 평점이 3.8점으로 나타나 이용자들 사이에선 "왜 바꿨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1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은행권 모바일 뱅킹 앱 순위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이 4.6점으로 가장 높았다.하나은행의 '하나원큐(4.3점)'와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3.0점)'이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의 '신한 쏠(2.6점)'은 최하위에 자리했다.뱅킹 앱 평가 때마다 늘 상위권에 자리했던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아이폰 이용자들의 평가는 더 박했다.애플 앱스토어 평점의 경우 신한 쏠은 1.8점에 그쳐 우리WON뱅킹(1.8점)과 함께 하위권이다.1위와 2위는 각각 하나원큐(4.5점)와 KB스타뱅킹(3.6점)이 차지했다.신한 쏠에 대한 이용자 불만은 주로 '인증서 재발급'에서 비롯됐다.신한은행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신한인증서에 '본인확인 기능'이 추가되자 이용자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앱 뱅킹 선두주자격인 인터넷은행들은 비교적 준수했다.플레이스토어 기준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평점은 4.2점, 케이뱅크는 3.2점으로 나타났다. 앱스토어에선 토스(4.4점), 카카오뱅크(3.4점), 케이뱅크(2.3점) 순이었다.한편, 은행권은 뱅킹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늘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은행을 넘어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선 활성이용자수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카카오뱅크가 지난해 MAU 1644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4대 시중은행 중에선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이 지난해 처음으로 MAU 1000만명을 넘어섰다.신한 쏠도 작년 말 884만명에서 지난달 말 940만명으로 MAU 1000만에 거의 근접했다. 우리WON뱅킹의 작년 말 MAU는 732만명으로 타 은행 대비 다소 뒤처져 있으나, 전년 말보다 30% 늘어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