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OLED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아이패드 이어 2025년 맥북용 OLED도 공급 전망QD 수율 증가… "OLED TV 내년 1200만대"
  • ▲ 13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OLED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중인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이성진 기자
    ▲ 13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OLED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중인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이성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애플에 IT용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어 오는 2025년에는 맥북에도 삼성의 OLED 패널이 탑재될 전망이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는 인천 송도에서 'OLED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T 시장으로 확장되는 OLED'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OLED 톱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워치, 태블릿, 노트북, TV, 모니터 등 다양한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애플에는 스마트폰과 워치만 공급하고 있지만, 향후 태블릿과 노트북에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애플이 출시하는 아이폰15 시리즈향 OLED 패널 출하량은 2억5600만장에 달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애플은 2024년부터 아이패드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탑재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노트북용 OLED 패널도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생산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LCD가 장악하고 있는 태블릿, 노트북 시장의 중심 기술을 OLED로 빠르게 전환한다는 목표다.

    신규 라인이 완성되면 IT용 OLED는 연간 1000만대가량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대비 5배 이상 증가하는 규모다.

    한편, 이 대표는 OLED TV 성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수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올해 출하량은 200만대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물량도 포함해 OLED TV 시장은 내년 12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