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거장 12개소·총사업비 2614억원…2025년 9월 개통운행 철도 정시성·버스 접근성 갖춰…무공해저탄소 친환경교통
  • ▲ 위례트램 109정거장 조감도. ⓒ한신공영
    ▲ 위례트램 109정거장 조감도. ⓒ한신공영
    한신공영은 서울 노면전차사업인 '위례트램 도시철도 건설공사' 첫삽을 떴다고 14일 밝혔다.

    본사업은 총사업비 2614억원을 투입해 연장 5.4㎞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를 노면전차로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 프로젝트다. 2025년 9월 개통·운행 예정이다.

    노선은 수도권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출발해 송파IC하부를 통과한뒤 8호선 복정역과 연결되는 본선, 창곡천에서 분기돼 8호선 남위례역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한신공영 측은 "위례트램사업은 '철도 정시성'과 '버스 접근성'을 모두 갖췄다"며 " 배터리탑재형으로 설계돼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무공해저탄소 친환경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램이 매립형 레일위를 주행해 다른 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소음도 최소화할 수 있다.

    열차는 1대당 객차가 5칸(모듈)으로 구성된다. 최대정원은 260명으로 버스 4대분량 수송량에 해당한다. 총 10대 열차가 출·퇴근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선홍규 한신공영 대표이사는 "위례트램선 개통은 지역교통난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무공해저탄소 철도도입은 친환경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하는 경영철학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입지를 고려한 정거장 배치·설계와 장지천 수변공원 등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교량형식 선정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화합할 수 있는 도시철도가 될 것"이라며 "도시철도건설 관련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시공·유지관리 전과정에서 서울 최초로 3차원 모델링 검증기법 BIM을 도입하고 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 등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