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명성
-
금융감독원 설립 이래 내부 출신 여성 부원장이 최초로 탄생했다.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는 2023년 제1차 임시회의에서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미영 현 금감원 부원장보를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부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1967년생인 김 신임 소보처장은 서울여상 졸업 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주경야독으로 동국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9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기업공시국, 기획검사국, 일반은행국 등에서 팀장직을 수행했다.2018년부터는 자금세탁방지실장, 여신금융검사국장,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부원장까지 올랐다.금감원 최초 여성 검사역, 최초 여성 검사반장 등의 이력을 갖고 있으며, 불법금융대응단장, 소비자 보호 담당 부원장보도 역임해 감독·검사 업무와 소비자 보호 업무 간 균형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21년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으로 일할 때는 불법 대출 피싱 문자에 등장하는 '김미영 팀장'과 이름이 같아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