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학회,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위믹스 이익공동체 의심위메이드 "사실확인 안된 일방적 주장에 불과"게임학회, 위메이드로부터 5차례 걸쳐 2800만원 후원 받아
  • 위메이드가 한국게임학회가 제기한 '위믹스 이익공동체'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위메이드는 게임학회의 일방적인 주장이 회사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진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게임학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 보유 논란과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약 87억원(약 130만개)에 달하는 위믹스를 보유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학회는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업체와 협회, 단체의 국회 로비설을 제기하며 "위믹스를 둘러싼 '이익 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게임학회의 성명서가 "어떠한 근거도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학회가 이 같은 의혹을 조장하면서 사측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지적이다.

    또한 위메이드측은 "소문, 의혹 제기만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하는게 게임학회가 차지하는 위상과 본연의 업무로 봐서는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게임학회가 학술발표대회 등을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아온 점을 지적했다. 

    위메이드 측은 "게임학회는 불과 며칠 전인 5월 8일에도 위메이드에게 한국게임학회 춘계 학술발표대회 명목으로 500만원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지난 2020년부터 각종 학술발표대회 뿐만 아니라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 관련해 총 5회에 걸쳐 2800만원을 후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