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TF 비즈니스 플랫폼 강화…글로벌 ETF 전략 시너지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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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유럽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 인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국내 증권사의 해외법인이 아시아 이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이다.런던법인은 지난해 12월 6일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영국(FCA)과 그리스 규제당국(HCMC)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인수를 완료했다.회사는 그간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기반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꾸준히 확장해왔다.회사 측은 금번 인수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 ETF 시장 진출’이라는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게 됐다고 자평했다.2005년 설립된 GHCO는 Blackrock, Vanguard, Global X등을 포함한 18개의 ETF 운용사와 총 2000여개의 ETF 종목들에 장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특히 전세계 1만4000개 ETF를 효율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개발 시장조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미 ETF 시장 내 리딩 운용사인 Global X 등과 그룹 차원의 전략 시너지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 업체들과 경쟁 가능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김승욱 런던법인 대표는 “GHCO의 기술적 역량과 미래에셋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룹 글로벌 ETF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인수 완료를 기점으로 GHCO 구성원들과 인수 후 통합(PMI)에 집중하고, GHCO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