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비향상·제어기술 부품분야 선행연구 수행15개 연구과제 연구실 운영, 예산 지원산학 연구진 네트워크 구축, 채용연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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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에서는 주요 대학 연구진들이 각 PE(Power Electric, 전력전자)부품 분야별로 연합체를 결성해 EV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기술을 연구한다. 연구 분야는 ▲인버터 그룹 ▲구동모터 그룹 ▲충전 그룹 등 총 3개의 분과로 구성된다.인버터 그룹은 총 6개의 연구진이 전기차 전비 향상과 고성능 제어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구동모터 그룹은 총 4개의 연구진이 초소형, 최고효율의 구동시스템 개발을 위해 초고밀도 모터 개발과 신재료·신냉각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충전 그룹은 총 5개의 연구진이 빠르고 편리한 충전 시스템 구현을 위한 충전기와 컨버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공동연구실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각각 특화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전기차 PE부품 분야 전문 역량 확보와 전동화 시대에 걸맞는 인재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기아는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세 개 분과 총 15개 연구과제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사내 연구원들과 각 대학 연구팀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적극적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연구실의 우수 연구원에 대한 채용 연계도 추진한다.이날 공동연구실 설립행사에서 현대차·기아는 연구실 현판을 세 개 분과 대표 교수들에게 전달했다.정진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설계센터장(상무)은 “전동화 중심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학계와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함께하는 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초격차 기술들이 대거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