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혁신 다룬 사례연구 수업송호성 기아 사장 등도 자리 함께해
  •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연세대 토론학습을 참관했다. ⓒ연세대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연세대 토론학습을 참관했다. ⓒ연세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그룹 혁신 전략과 관련한 학생들의 토론을 지켜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이무원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 강의는 정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Case study)인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워에서 게임 체인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사례 연구는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하고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혁신과 최고경영자 리더십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면서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은 ‘창조적 파괴자’로서 기회를 새롭게 정의하고 인류에 더 큰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시장의 최전선에 섰다”고 평가했다. 

    이날 강의에서 학생들은 현대차그룹의 혁신에 주목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비전, 경영성과,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해 100분 간 토론을 펼쳤다. 

    정 회장은 학생들의 토론과 다양한 평가 및 분석 등을 경청했다. 강의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 조화순 기아 시외이사(연세대 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 사례 연구인 ‘현대차그룹,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는 지난해 말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케이스센터에 공식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