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기후박람회 참여차 25~27일 첫 방한산업부-오만 에너지광물부 차관 회담"그린수소 사업에 韓기업 참여 지원" 당부
-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 이후 '신중동 붐' 기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오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도모하고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이 오만 모신 빈 하마드 빈 사이드 알 하드라미(Moshin bin Hamad bin Saif Al Hadhrami) 에너지광물부 차관과 회담했다. 오만 에너지광물부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첫 방문했다.두 차관은 양국 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강 차관은 최근 우리 기업이 오만에서 여러 사업을 수주했음을 언급하며, 오만이 조만간 선정할 예정인 그린수소 사업 등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GS건설은 '바르카 5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 서부발전은 '마냐 태양광 사업' 계약을 따낸 바 있다.산업부는 "지난해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과 올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계기로 '신중동 붐' 분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바레인과 오만 고위급의 한국 방문에 이어 다음 달 중순쯤 카타르 고위급의 방한 등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산업부는 한-중동 간 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