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낮기온 30도 넘어… 내달 26일 종합상황실 가동산업부 "7월에도 전력피크 발생 가능성"… 내달 중순 수급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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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앞당겨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4일부터 9월8일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운영했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다음 달 26일부터 9월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전력 유관기관은 다음 달 26일부터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합동 운영하고, 24시간 상황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보통 여름철 전력수요는 기온이 높고 산업체가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는 8월 둘째주에 급증하지만, 최근에는 더위가 일찍 시작하며 전력피크가 7월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 16일 서울 최고기온이 섭씨 31.2도(℃)까지 올라가는 등 지난해보다 1주일 앞서 30℃를 돌파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서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련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국민의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와 관련기관은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7월에도 전력피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발전용 연료 사전확보, 전력설비 특별 점검 등 여름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다음 달 15일쯤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