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증 소아환자 진료 위해 2곳 추가… 총 12곳지역 내 의료 접근성 향상 기대
  • 좌측부터 인하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 좌측부터 인하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건복지부는 인하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2곳의 의료기관을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 내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권 대형병원과 함께 지역별로 강원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이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되면 중증 소아 환자에 특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이를 위한 일정 기준 이상의 ▲인력 ▲시설 ▲장비의 확보 및 유지를 전제로 건강보험 수가 지원과 함께 필수의료장비비 등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대학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방문을 계기로 지시한 내용을 구체화해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여기에는 중증 소아 진료 인프라 균형 배치를 위해 현재 10개소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를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번 2개소 추가 지정은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이행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전국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기존 10개소에서 12개소로 확대됐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인천·경기 지역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2개소 추가 지정을 통해, 지역 내 중증 소아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