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절차 진행 중이르면 7월부터 현대차그룹서 활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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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이르면 7월부터 현대차그룹 부사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김 전 비서관은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강화, 글로벌 대외정책 역량 등을 고려해 영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시장 환경, 정책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또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김 전 비서관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며, 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쓰고 있다.한편, 김 전 비서관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외무고시를 거쳐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특히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담당했다. 2019년 외교부 북미2과장을 역임하던 중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윤석열 당선인의 외신 공보보좌역을 맡았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지내다가 올해 3월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