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재무공시 제도 정착 방안 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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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1일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XBRL본부와 함께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 재무 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이날 콘퍼런스에선 국제 XBRL협회 주요 인사가 참여해 미국, 일본 등의 XBRL 선진 도입 사례 등을 공유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XBRL 재무공시 제도 정착과 XBRL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복현 금융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데이터 혁명이라고 불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의 현황을 파악·분석하기 위한 재무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XBRL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정보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석 금감원 기업공시국장은 한국의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경과 및 성공 전략과 자본시장 국제화를 위한 영문 DART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재원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XBRL 재무공시 제도 정착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필요한 XBRL 재무공시 제도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했다"라며 "올 3분기 본격 시행에 앞서 해외 선진사례 및 안정적인 제도 정착 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도입 초기의 시행착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금감원의 XBRL 재무공시 선진화 및 영문 DART 개선 방안 등을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었던 유익한 계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