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63.78 종료…환율 5.6원 내린 1321.6원무역수지 15개월 연속 적자…국내 증시 투심 위축
  • 코스피가 수출 부진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5포인트(0.31%) 내린 2569.1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56포인트 내린 2572.56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머물다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68억원, 8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50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6420만주, 거래대금은 9조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0.52%), 금융업(-0.58%), 운수장비(-0.88%) 등은 하락했다. 화학(0.31%), 서비스업(0.60%)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0%), LG에너지솔루션(-2.50%), 삼성SDI(-1.39%), LG화학(-0.87%) 등은 하락했다. 네이버(2.26%), 포스코홀딩스(0.28%) 등은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무역수지가 15개월째 적자를 이어가는 등 부진한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수출이 부진했고, 앞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차익 매물이 출회한 점이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84포인트(0.80%) 오른 863.7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5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8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0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20%), 셀트리온헬스케어(3.65%), HLB(2.30%0, JYP엔터테인먼트(4.34%)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18%), 엘앤에프(-1.48%)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321.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