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선박 발주 전년比 36%↓신조선가지수 170.1로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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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선업계가 5월 전 세계 선박수주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업계가 수익성 높은 선박 위주의 선별 전략을 이어가면서 수주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206만CGT(79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각각 줄어든 수치다. CGT는 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를 말한다.

    5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가운데 한국의 수주량은 51만CGT(17척, 25%)로 조사됐으며, 같은 기간 중국의 수주량은 141만CGT(52척, 68%)로 집계됐다.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수주량은 한국이 474만CGT(104척, 35%), 중국이 713만CGT(299척, 52%)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보다 19만CGT 감소한 1억1286만CGT다. 이 가운데 한국의 수주 잔량은 3910만CGT(35%)이며, 중국은 5113만CGT(45%)로 조사됐다. 

    신규 선박 가격 역시 지속 상승 중이다. 5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3.96p 상승했다. 클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59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225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