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상호작용·유대감 향상 위한 미니운동회 진행보호자는 힐링테라피…양육·교육 관련 전문가 강연
  • ▲ 전몰·순직군경 유가족들이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우미건설
    ▲ 전몰·순직군경 유가족들이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우미건설
    우미희망재단은 최근 전몰·순직군경 자녀를 대상으로 한 심리안정 프로그램 '히어로즈 패밀리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본 사업은 전몰·순직군경 자녀 맞춤형 지원사업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번째 프로그램이다. 유가족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공감과 치유 시간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를 보호자와 자녀로 구분해 대상자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맞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이들은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 유대감 향상을 위한 미니운동회 등에 참여했고 보호자들은 힐링 테라피를 함께 받았다.

    아이 양육과 교육에 관심이 높은 보호자를 위해 프로그램 대표 멘토인 심리상담가 박재연 소장이 '건강한 가족 대화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밖에 다양한 전문 미술작가와 미술교육가, 배우, 무용가 등이 초빙됐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국가보훈부·우미희망재단·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업이다. 우미희망재단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자녀를 둔 126가구 185명에게 개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기 위해 6억원을 출연했다. 4월 출범식을 가진 뒤 5월부터 멘토단 활동과 함께 기념일 선물 전달, 맞춤형 심리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은 "국가유공자 유가족이 교류하고 상호 지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