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입주 인천 서구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가보니대우건설 시공-삼성물산 건설 조경 등 '1군' 사업단캐리비안베이 닮은 물놀이터에 최고급 수영장까지글램핑장·돔 파고라 등 가족 친화형 특화시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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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호텔이나 리조트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퇴근 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주거와 일자리를 넘어 교육·쇼핑·문화·스포츠 등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복합주거단지'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8일 찾은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0여가구 매머드급 단지 내부 곳곳에는 고급 리조트에서 볼 수 있는 레저와 휴게 시설이 시선을 끌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은 물론 영화관과 글램핑장도 마련됐다. 단지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가가 곧 휴가로 바뀌는 이른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의 구현이다.특히 커뮤니티시설 중 수영장은 압도적인 고급스러움을 자랑했다. 언뜻 보기에도 고가임을 짐작케 하는 샹들리에가 즐비했고, 타일 하나하나 색감과 패턴 등이 돋보였다. 고급 호텔 브랜드인 아난티를 모티브로 했다는 설명이다. 리조트 입주민들에게 '리조트 같은 집'을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들이다.수변 공간도 활성화했다. 1단지에는 고급 리조트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분수로 대표되는 '로열파크베이'가, 2단지엔 연못 내부에 다양한 수경관과 나룻배 조형물을 설치한 '아라파크베이'가 조성됐다.두 개 단지는 1㎞가량의 친환경 수변 데크 '수변프롬나드'로 연결된다. 데크를 따라 세워진 6개의 티하우스와 티카페에선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로열가든에는 유럽풍의 조형 분수대와 대리석 화분, 천사조각상을 배치해 유럽의 정원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캠핑이 트렌드로 떠오른 시대. 단지 내부에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공간도 마련됐다. 집 앞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밤하늘,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글램핑장에는 텐트를 펼칠 수 있는 데크가 16개 마련되며 1·2단지를 합해 총 32개의 데크를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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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이 단지는 인천 서구 백석동 170-3번지 일대 한들구역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동, 전용 59~241㎡ 총 4805가구 대단지로 조성됐다.DK아시아가 지향하는 '리조트 시티'의 시범단지이자 시즌1에 해당하는 곳으로, 아낌없이 투자했다는 게 시행사 측 설명이다. DK아시아는 시즌2 버전으로 10월 인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근 43만5000평 규모 용지를 매입했는데, 일대를 총 6개의 리조트형 단지(2만1000가구)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김정모 회장은 "분양 당시 대부분 사람은 리조트 도시 조성이 실현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비자들의 요구와 5만달러 소득 시대를 대비한 5세대 하이엔드 아파트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단지는 2020년 분양 당시 설계와 시공은 물론, 조경 등 모든 분양에서 '1군'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힘을 합쳤다는 점에서 입소문을 탔다.설계는 건원건축과 원양건축이 맡았고, 시공은 대우건설이, 조경과 캐리비안베이(미니 워터파크)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맡았다. 아파트 안팎의 시스템 컨트롤은 LG thinQ 홈 솔루션이, 3식 서비스는 풀무원이, 컨시어지 서비스는 평창동계올림픽 의전을 수행했던 돕다(DOPDA)가 맡았다.무엇보다 해당 단지는 영·유아는 물론, 초·중·고교 자녀를 둔 '가족 친화형'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동간 간격이 최소 120m에서 최대 160m까지 떨어져 있는데, 이 공간에 미니 워터파크(물놀이장)와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베이 트리 조형물을 형상화한 돔파고라를 설치했다. 돔파고라 내에는 빈백 의자를 둬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 에버랜드 사파리 월드를 연상케 하는 놀이터가 곳곳에 들어서 있다.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는 데크형 텐트 32개가 들어서 있는 글램핑장을 설치해 자연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게스트룸도 야외에 대나무 숲 옆에 별도로 둬서 자연 친화적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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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 입주에 맞춰 9월 단지 내 한들초가 개교 예정(기부채납)이다. 애초 설계부터 학교로 통하는 길을 별도로 마련해 도로를 건너지 않고 갈 수 있다. 백석중, 백석고, 한국주얼리고도 바로 옆에 위치해 초·중·고교 모두 도보권에 해당된다.공항철도·인천2호선 검암역까지 도보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마곡나루역까지 15분,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까지 23분, 서울역까지 35분이면 닿아 서울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올해 11월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서울 7호선 검단오류역 연결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청라까지 2개 정거장으로 가까워진다.한편 이 단지는 사전점검 후에 입소문이 나면서 웃돈까지 붙었다. 5억3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되던 전용 84㎡는 현재 프리미엄이 3000만원 더 붙어 5억6000만원 수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실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에서 거래된 분양권 거래 건수는 올 들어 500건을 넘었고 지난달 신고된 거래 건수만 140건이다.단지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말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가 붙기도 했는데 올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임장을 직접 다녀본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더니 거래가 활발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