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전·원자력사업 공동개발 기술협력리비아 '패스트트랙발전공사' 등 공동진출
  •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좌측)과 김홍연 한전KPS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좌측)과 김홍연 한전KPS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한전KPS와 발전·원자력분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외 발전·원자력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중동·아프리카지역 성능개선·복구사업개발 협력 및 인프라구축 등에 협력키로 했다.

    향후 리비아 재건시장 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진출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오랜기간 내전을 겪으며 전후 피해복구사업이 시급한 리비아는 최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패스트트랙 발전공사'를 발주했다. 본사업은 멜리타·미수라타 2개지역에 가스화력발전소를 긴급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총 1조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3월 리비아 전력청과 이 공사를 계약하며 재건시장에 선제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건설사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1978년 가리니우스 의과대학 공사를 시작으로 정부종합청사, 호텔, 벵가지·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40년간 163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계약금액은 약 114억달러에 이른다.

    대우건설 측은 "한전KPS와 하나의 팀을 이뤄 리비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양사는 현재 체코·폴란드 원전수출을 위한 '팀코리아' 구성원으로서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