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화 위한 혁신인프라 구축 등 4대 추진과제 수립"비교우위 분야 적극 활용"
  • ▲ ⓒ금융위.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4대 추진 과제>
    ▲ ⓒ금융위.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4대 추진 과제>
    금융당국이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금융혁신 차원에서 금융회사의 플랫폼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제12차 정례회의를 열고 '제6차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2023~2025)'을 심의·확정했다.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는 △글로벌 경쟁을 위한 금융혁신 △글로벌 금융환경에 부합하는 금융인프라 구축 △자본시장 국제화 △금융중심지 내실화 등 4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금융혁신 방안으로는 금융-비금융 융합 촉진, 금융의 디지털 전환 촉진, 핀테크 지원 강화 등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 디지털화, 빅블러 등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및 자회사 출자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는 금융업과 관련된 경우에만 허용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타 업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또한 금융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 헬스케어 금융플랫폼, 온라인 금융상품 중개업 등 금융회사의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밖에 금융인프라 구축 방안으로는 토큰증권, 가상자산 등 디지털 신산업 제도화, 자본시장 국제화 방안으로는 자산운용시장 활성화, 금융중심지 내실화 방안으로는 서울·부산 맞춤형 전략 추진 등의 내용이 각각 담겼다.

    금융위는 "최근 글로벌 금융환경은 디지털화, 지속가능금융, 가상자산 등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우리 금융산업이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4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