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4.84 종료…환율 9.3원 오른 1304.2원글로벌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통화 긴축 전망
  •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며 257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0포인트(0.91%) 내린 2570.1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5.34포인트 오른 2599.04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9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2억원, 444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1702만주, 거래대금은 8조3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2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91%), 보험(-2.52%), 음식료업(-2.11%), 섬유의복(-2.05%), 유통업(-2.02%) 등 대다수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42%)가 유일하게 상승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5%), 삼성바이오로직스(-1.19%), LG화학(-1.66%), 삼성SDI(-1.73%), 현대차(-1.04%), POSCO홀딩스(-1.01%)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 긴축에 대한 위기가 불거졌다"라며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포인트(0.18%) 하락한 874.84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원, 2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9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5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9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3.58%), HPSP(2.59%), 더블유씨피(2.11%) 등이 올랐다. 에스엠(-2.80%), JYP Ent(-2.01%), 카카오게임즈(-1.14%), 에코프로비엠(-0.75%)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04.2원에 장을 마쳤다. 마감 기준 환율이 1300원을 웃돈 건 지난 8일 이후 약 15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