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기업 TTA와 협약...10억불대 사업 공동 참여 추진수력·태양광·풍력 가능 입지…신도시사업 노하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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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대우건설은 최근 베트남 건설개발 투자기업인 TTA(Truong Thanh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Investment Joint Stock Company)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TTA는 수력·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 베트남 기업으로 48㎿ 용량의 Ngoi Hut 수력발전소와 62㎿p 용량의 Bau Ngu 태양광발전소 등 총 5곳의 상업용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과 사업을 공동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개발 및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인허가 및 승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대우건설은 사업 타탕성조사 지원 및 자금조달 협력, EPC 수행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TTA가 베트남에서 추진중인 총 10억달러 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동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개척하게 됐다.베트남은 평균 태양 복사량 150㎉/㎡, 연간 약 2000~5000시간을 차지하는 중부 및 남부지역에서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 잠재력이 큰 국가로 간주된다.또한 강우량이 많은 열대기후에 3100m 이상 해발고도까지 갖춘 지리적 특성으로 수력발전 효율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해안선 길이 3400㎞ 이상에 달해 해상풍력발전에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대우건설은 현재 진행중인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얻은 현지 건설사업 노하우와 국내에서 얻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공 경험을 결합해 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의 수주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대우건설 측은 "해외건설 시장에 대한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번 MOU로 아시아 대표 거점시장인 베트남에서 수주 파이프라인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파트너십 발전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위선양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