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횟수 월 44→66회… 참여카드사 6→11개 선택권 확대국토부, 7월 1일부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 시행
  • ▲ 알뜰교통카드 안내문.ⓒ국토교통부
    ▲ 알뜰교통카드 안내문.ⓒ국토교통부
    다음 달 1일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횟수가 월 44회에서 월 60회로 늘어난다. 참여 카드사도 6개에서 11개로 늘어나 이용자 선택권이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이동하는 거리 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민간 카드사가 10% 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민의 대중교통비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으로 적립횟수가 월 44회에서 60회까지 늘어남에 따라 최대 적립금도 월 1만 1000~4만 8000원에서 1만 5000~6만 6000원으로 늘어난다.

    참여 카드사는 기존 신한··우리·하나카드 등 6개사에 국민·농협·비씨·삼성·현대 등 5개사를 추가해 국민 선택권을 확대했다.

    이용편의 향상도 이뤄진다. 지난 4월 모바일 페이로도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한 데 이어, 올 3분기 중으로 별도 증빙서류 없이도 저소득층임을 인증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다. 다음 달 중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각종 공지사항을 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알림 서비스도 시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플러스 사업의 시행으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이 더욱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알뜰교통카드가 온 국민의 대표 교통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편의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 월 평균 1만 3369원의 교통비를 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 대중교통비(6만 2716원)의 2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에 만족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9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