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SW솔루션 기업 자리매김, 중기전략 공유디지털 전환, SDV 사업영역 경쟁력 강화
  • ▲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 계획과 재무 목표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차량 SW가 중심이 되는 비즈니스 혁신과 전략을 밝혔다. 2년 만에 구체화된 중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요 전략으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IT·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내비 SW·지도 상품성 고도화 ▲차량SW 적용 도메인 확대·SW개발환경과 가상검증 추진 등 디지털 전환과 SDV 사업영역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2027년 5조원으로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차량SW가 연평균 19%, 엔터프라이즈 IT가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5년간 R&D를 포함해 최대 1조1000억원까지 투자할 계획도 공개했다. 글로벌 인력풀도 현재 6000명 수준에서 2027년에는 8100명 수준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배당성향의 폭은 25~35%로 확대해 경영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가 공개한 중기 성장 전략의 축은 크게 디지털 전환과 SDV로 나눠진다. 디지털 전환에는 엔터프라이즈 IT와 클라우드, SDV 관련 사업에는 내비게이션 SW, 지도, 차량 SW 플랫폼 등이 해당된다.

    싱가포르 HMGICS 사업 참여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담긴 ‘코어넥트(CoreNect)’ 솔루션으로 창고와 공장물류 시스템을 가상공간에 시뮬레이션해 물류와 생산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CSP와 MSP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추진 중이다. 고객의 비즈니스에 따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클라우드 대응과 통합관점의 쉐어드 서비스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SW는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확대와 EV 판매 증가로 OEM 내비게이션의 기본 탑재가 늘어나고 있다. 유럽시장은 ISA 법제화로 내비게이션 탑재율이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권역별 내비게이션과 지도 내재화를 추진해 상품성 강화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자동차 산업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SW 플랫폼과 전장SW 기술을 여러 도메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농기계 ▲방산 ▲선박 ▲AAM ▲로봇 등 전장 SW 영역이 고도화되는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 중이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디지털전환부터 SDV까지 모빌리티 SW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수익을 창출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