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베스트셀링카, 마일드하이브리드 추가스포티한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사양 갖춰
  • ▲ 부분변경을 거친 푸조 e-208의 전면부 모습 ⓒ스텔란티스코리아
    ▲ 부분변경을 거친 푸조 e-208의 전면부 모습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가 도심형 소형차 ‘208’의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208은 2019년 출시한 9세대 모델만 약 100만대가 생산됐고, 2021년과 2022년 유럽에서 전 세그먼트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다. 2022년에는 전기차 모델 e-208이 유럽 내 B-세그먼트 부문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이름을 올리며 208의 성공에 기여했다.

    208은 올 11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발전된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208의 외관은 다이나믹하고 날렵한 차체 비율을 유지했다. 3개의 사자 발톱 모양을 형상화한 헤드램프가 208에도 적용됐다. 리어램프에 위치한 세 줄의 LED 라이트는 가로 형태로 배치해 차량이 시각적으로 확장된듯한 느낌을 부여한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특성에 초점을 맞춘 푸조 고유의 최신 ‘아이-콕핏’을 갖췄다. 계기판은 1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GT 트림의 경우 3D 디스플레이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알뤼르와 GT 트림 모두 10인치 HD 중앙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푸조 아이-커넥트를 기본 제공한다.

    한층 강화된 안전 사양과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HD 후방 카메라 ▲스탑앤고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GT 트림에는 15W급 고속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기본 장착했다.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모델도 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가솔린 엔진과 21kW의 전기 모터가 장착된 6단 전동식 듀얼 클러치로 구성됐다. 낮은 RPM에서 더욱 강력한 토크를 구현하고, 연료 효율성을 15%가량 개선한다.

    e-208은 최고출력 115kW의 전기엔진과 51kWh 용량의 배터리를 결합해 1회 완전 충전 시 400km까지 달릴 수 있다. 100kW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의 20%부터 80%까지 약 2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제롬 미쉐롱 푸조 제품 디렉터는 "우리의 목표는 208의 본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디자인과 성능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208은 외관과 더불어 기술적,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어느때보다도 매혹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