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비 오는 19일 개봉 앞두고 바비코어 유행1020세대 사이 Y2K패션 인기도 한몫관련 매출 최대 300%↑… 핑크 제품 출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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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실사영화가 오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형 바비와 같이 핑크를 전면에 내세운 '바비코어(Barbiecore)'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1020세대 사이 1990년대 말~2000년대 Y2K패션 열풍이 불면서 핑크의 인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7일 LF에 따르면 올여름 바비코어 트렌드 열풍으로 빠투, 이자벨마랑 등 신명품 수입 브랜드의 핑크 제품 매출이 최대 300% 급증했다. 지난 5~6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F몰 내 핑크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다. 이에 패션업계는 핑크 색상을 사용한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론칭 20주년을 맞아 바비와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슈콤마보니의 컨템포러리한 디자인, 바비의 여성스러운 무드를 반영했다. 10㎝ 굽 샌들, 리본 장식이 달린 슬리퍼, 큐빅 버클이 적용된 뮬 스니커즈 등 총 5가지 스타일로 출시됐다. 컬러는 핑크, 블루, 옐로우 등 강렬한 원색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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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에서는 핑크 가디건을 선보였다. 연핑크 색상의 여름 전용 제품으로, 면 혼방의 가벼운 원사를 활용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갭·어그·바나나리퍼블릭은 신제품의 핵심 컬러로 핑크를 내세웠다. 의류·모자·신발·가방 등 다양한 제품에 핑크색을 입혔다. 특히 바비 인형이 강한 색의 핫핑크라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핑크는 입기 편하도록 채도가 낮은 연핑크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