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 진행, 본선 진출자 서울대 최다임직원 대상 취지 행사, 일반인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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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전국 소프트웨어(이하 SW) 실력자 100명이 본선을 치른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최종 본선은 경쟁률 40대 1의 예선 경쟁을 통과한 100명(학생부, 일반부 각각 50명)이 경쟁을 펼쳤다. 총 4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사용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본선 결과 학생부에서는 구재현(KAIST 전산학과)씨, 일반부 한동규(삼성전자)씨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외에도 은상과 동상에게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 본선 진출자에게는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 등을 수여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역대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틀어 최다 본선 진출자를 배출한 대학교는 서울대였다. 올해도 본선에 오른 실력자 5명 중 1명(학생부 14명, 일반부 6명)이 서울대 재학 혹은 출신이었다.2위는 3년간 총 39명이 본선 무대를 밟은 KAIST가 차지했다. 고려대(27명), 연세대와 한양대(각 14명) 등이 뒤를 이었다.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회를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개편한 이벤트다. SW 개발 저변을 확대하고, 모빌리티 기술로 미래를 열어갈 우수 인재를 발굴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 전형 면제 등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후속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SW 역량 강화에 매진하는 이유는 자율주행·전동화·커넥티비티 등으로 상징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의 핵심이 SW에 있기 때문”이라며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널리 알리고자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