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J제일제당
11일 CJ제일제당은 면과 육수, 고명 등에서 차별화된 맛 품질을 구현한 냉동 냉면 신제품 '비비고 평양냉면'과 '비비고 함흥냉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늘면서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번 신제품에 가정간편식(HMR)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면발의 식감과 육수의 감칠맛,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명 등 전국 유명 외식 맛집 수준의 맛과 정성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냉장 냉면에는 고명 등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대신 가성비가 뛰어나지만, 냉동 냉면에는 고명을 풍성하게 함유할 수 있어 맛집 수준의 품질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냉장의 경우 보관기간, 품질 등의 이유로 고명을 다양하게 사용하지 못하지만 냉동은 급속동결기술 등을 활용해 고명을 추가하기 수월하다는 것.
비비고 평양냉면은 메밀 속껍질까지 함께 갈아 넣은 면발로 고유의 향과 고소한 풍미를 살리고, 소고기 양지와 사태를 푹 우린 고기육수에 야채육수를 배합해 깔끔하면서도 깊은 육수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원육을 직접 삶은 후 큼직하게 썰어낸 양지 편육 고명을 더해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콤한 감칠맛의 함흥식 비빔냉면인 비비고 함흥냉면은 고구마 전분을 넣어 만든 면으로 쫄깃하다. 다섯가지 과일과 야채로 매콤달콤한 특제 양념장과 부드럽고 큼직한 양지 편육 고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1인분 용량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7980원이다. CJ제일제당의 냉장 냉면이 1인분 기준 20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지만, 오프라인 맛집에서 판매하는 냉면 가격이 1만원 이상인 점을 고려했을 때는 합리적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국내 냉동면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온라인 경로를 중심으로 유명 맛집 IP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014년부터 냉면 시장 1위를 지켜온 경쟁력과 국물요리 시장 개척자로서 축적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이번 냉동냉면 신제품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