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캐나다 밴쿠버서 열려… 탄소저감 혁신 등 다뤄최연혜 사장, 에너지기관·기업 면담… 에너지안보 협력 논의
  • ▲ 가스공사 홍보관 전경.ⓒ한국가스공사
    ▲ 가스공사 홍보관 전경.ⓒ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10~1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제20차 LNG(액화천연가스) 국제행사'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해외 주요 에너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최신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LNG 국제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컨퍼런스이자 전시회다. 국제가스연맹(IGU)과 국제냉동학회(IIR), 가스기술연구소(GTI) 등이 공동 주최한다. 3년 주기로 열리며 8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 가스협회(CGA)가 주관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시장 변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혁신 등 여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행사 동안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그룹 회장 등 글로벌 에너지 기관·기업 인사와 면담한다.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LNG 사업과 주요 해외사업 등 '글로벌 KOGAS(가스공사)'의 역량과 성과를 소개하고, 세계 최대 LNG 구매자로서 앞으로 천연가스 도입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나라 가스 산업의 저력을 알릴 계기"라며 "적극적인 교류 활동으로 LNG 도입선을 다변화해 국민에게 경제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가스공사가 추진 중인 'LNG 캐나다 사업' 건설 현장을 방문해 그간의 성과와 추진 계획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LNG 캐나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한다.
  • ▲ LNG 캐나다 사업 개요.ⓒ한국가스공사
    ▲ LNG 캐나다 사업 개요.ⓒ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