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6조4704억·센서뷰 3조4399억원 몰려센서뷰 19일·와이랩 20일 상장…따따블 도전
  • ▲ ⓒ와이랩, 센서뷰
    ▲ ⓒ와이랩, 센서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와이랩과 센서뷰가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10조원 가까운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웹툰 제작사 와이랩은 전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91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4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36만272건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7000~8000원)를 초과한 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분들이 지식재산권(IP) 제작부터 활용까지 가능한 회사의 사업모델과 웹툰 산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라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웹툰 및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방침이다. 웹툰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웹툰 아카데미 확장 등 인프라 투자로 향후 웹툰 신작 및 동시 연재 종수를 증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당사의 기업 가치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며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서 I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와이랩과 함께 공모 일정을 마무리한 무선주파수(RF) 솔루션 전문 기업 센서뷰도 이날 최종 경쟁률 1568.04대 1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비례배정 경쟁률은 3135.07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 약 3조4399억원이 들어왔으며, 청약 건수는 30만1383건으로 집계됐다.

    센서뷰는 앞서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73대 1의 경쟁률을 올리며 희망 공모가 범위(2900∼3600원)를 웃도는 4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용인 신공장 건립과 방산 분야 안테나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