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티노빌리티, ADC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 체결핀테라퓨틱스, 암·개량적 치료제 개발 업무협약 체결"ADC·TPD 플랫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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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제약이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TPD(표적단백질분해) 분야 유망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신약개발의 차별화를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개발 중인 ADC와 TPD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최근 관련 바이오벤처와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삼진제약은 올해 초 항체 신약개발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ADC 치료제 개발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삼진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페이로드 기술과 노벨티노빌리티가 보유한 링커 기술을 결합한 '링커-페이로드 결합체(LP결합체)'를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으로, 양사는 올해 1월부터 ADC 신약물질 발굴 및 개발에 돌입했다. 

    현재 ADC 항암제의 페이로드는 대부분 세포독성을 갖는 전통적인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는 반면, LP 결합체는 ADC 치료제의 약효를 극대화하고 독성을 최대한 억제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높은 분야다.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삼진제약은 석ᆞ박사 1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의약합성연구실을 확보했고, 30년이 넘는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임상 1상ᆞ2상 단계까지 진행한 파이프라인의 물질 모두 저분자화합물이다.

    또한 TPD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 TPD 신약개발업체인 핀테라퓨틱스와 암, 섬유화 질환의 근본적, 개량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TPD 후보 물질에 대한 효력 및 독성 평가, 제형 및 제품품질관리(CMC) 등의 포괄적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핀테라퓨틱스는 약물 구조 디자인 및 스크리닝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망한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 받고 있는 ADC의 페이로드 및 TPD(표적단백질분해)의 war-head 개발에 저분자화합물 약물 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 질병 단백질 타깃을 새로운 접근법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삼진제약은 ADC와 TPD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하면서 관련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들과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TPD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이다"며 "기존 저분자 화합물로 조절할 수 없었던 80%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타겟팅하고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제거 할 수 있어 신약개발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고 있는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연구를 통해 쌓은 연구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ADC 및 TPD(PROTAC)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