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6량 中 4량 토사로 전복국토부 "17일 오전4시쯤 복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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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호 탈선.ⓒ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10시 58분쯤 신탄진~매포역 구간 상행선 매포터널에서 탈선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오는 17일 오전 4시쯤 복구 작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15일 밝혔다.국토부는 현재 탈선 사고 현장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복구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이번 사고는 호우로 인해 터널 인근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되면서 달리던 열차와 접촉해 발생했다. 전체 7량 중 기관차 1량과 객차 5량이 궤도를 벗어났다.현재 탈선 차량 6량 중 4량이 토사로 인해 전복된 상태이고, 터널에 토사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복구 작업에 이틀여가 걸려 17일 오전 4시쯤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 ▲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15일 매포터널 무궁화호 탈선 사고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국토교통부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오전 7시 47분쯤 사고 현장에서 코레일 복구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복구상황을 점검했다.백 차관은 "열차 운행중지 등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되, 복구 작업 중 작업자의 안전도 중요하므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유사 피해가 없도록 철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했다. 경부고속선과 강릉선, 전남선·호남선 등의 KTX와 수도권·동해선의 광역전철은 전구간 정상 운행한다. 운행이 중지된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