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6량 中 4량 토사로 전복국토부 "17일 오전4시쯤 복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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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10시 58분쯤 신탄진~매포역 구간 상행선 매포터널에서 탈선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오는 17일 오전 4시쯤 복구 작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15일 밝혔다.국토부는 현재 탈선 사고 현장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복구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이번 사고는 호우로 인해 터널 인근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되면서 달리던 열차와 접촉해 발생했다. 전체 7량 중 기관차 1량과 객차 5량이 궤도를 벗어났다.현재 탈선 차량 6량 중 4량이 토사로 인해 전복된 상태이고, 터널에 토사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복구 작업에 이틀여가 걸려 17일 오전 4시쯤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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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오전 7시 47분쯤 사고 현장에서 코레일 복구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복구상황을 점검했다.백 차관은 "열차 운행중지 등에 따른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되, 복구 작업 중 작업자의 안전도 중요하므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유사 피해가 없도록 철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했다. 경부고속선과 강릉선, 전남선·호남선 등의 KTX와 수도권·동해선의 광역전철은 전구간 정상 운행한다. 운행이 중지된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