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한울 원전에 2025년 순차 공급수주 선점효과 기반 추가 수주 기대
  • ▲ 세아베스틸이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세아베스틸
    ▲ 세아베스틸이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한 약 350억원 규모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고도의 방사능 차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한빛원자력본부와 한울원자력본부에 2025년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은 입찰 과정에서 원자력 제품 조립 기술과 체계적 공정 관리 능력, 다수의 원자력 부품·제품 납품 실적 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베스틸은 2019년 군산에 원자력 전용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북미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원자력 부품·제품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후핵연료 용기 제작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외 신규 원전 투자와 원전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사용후핵연료 처리와 운반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베스틸은 국내 표준형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수주 선점효과를 기반으로 추가 수주에도 적극나설 방침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공급자 선정은 국내 표준형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탄소중립 실천과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의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원자력 시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분야의 기술개발 역량을 한층 향상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