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3% 하락…혼조세 속 2600선 턱걸이강세장에 차익실현 욕구 높아진 탓
  • 코스피가 기관의 4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하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8.01포인트(0.31%) 하락한 2600.23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강세장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면서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높은 차익 실현 욕구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6포인트(0.49%) 내린 2595.38로 개장해 장초반 2600선 아래를 유지하다 외국인 순매수세 전환에 2600선을 넘겼다. 그러나 기관의 순매도세에 상승전환하진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07억원, 외국인이 145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191억 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6259만주, 거래대금은 9조28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69%), 의료정밀(1.60%), 비금속광물(0.74%)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20%), 전기전자(-0.86%), 보험(-0.62%)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0.71%), SK하이닉스(-0.51%), 삼성바이오로직스(-0.54%), LG화학(-0.29%), 삼성SDI(-1.44%) 등 대다수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0.75%), 카카오(0.20%), 셀트리온(0.1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88포인트(0.85%) 오른 931.60에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5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21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8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2%), 포스코DX(16.07%), HLB(9.84%), 펄어비스(2.83%) 등이 상승했다. 대체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와이랩은 공모가(9000원) 대비 15%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3.04%), 엘앤에프(-1.97%)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269.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