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75억원서 2배 이상 증액 질병청 "최적의 국가연구소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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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장성군에 세워질 국립심뇌혈관센터 총사업비가 1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돼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회의 결과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의 총사업비가 475억원에서 1001억원으로 증액됐다.국립심뇌혈관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전액 국비로 추진해 전라남도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장성군 남면 일원)내에 약 1만9800㎡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질병청은 지난 2020년 11월 해당사업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이관받아 총사업비 증액을 추진했다.지난해 5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해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및 정책성분석과 지형균형발전분석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계층화분석법(AHP) 값이 0.633으로 사업 타당성이 확보됐다.질병청은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 ▲연구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총사업비가 증액된 만큼 국립 심뇌혈관질환 전담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확보와 적정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 연구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