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주가 2만2500원→ 9만원 '따따상' 달성美 일라이릴리와 1조9000억 규모 기술수출 성과RNA 편집·교정 플랫폼 보유 … 조달 자금으로 임상 가속화
  • ▲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 ⓒ알지노믹스
    ▲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 ⓒ알지노믹스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따상(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달성했다. 최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에 이어 알지노믹스까지 따따상에 성공하며 바이오기업 상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대형 기술수출 성과를 내세우며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18일 오전9시30분 기준 거래소에서 알지노믹스는 공모가(2만2500원) 대비 300% 오른 9만원에 거래 중이다.

    알지노믹스는 상장 전부터 청약 열기로 뜨거웠다. 청약 경쟁률은 1871.43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건수는 56만건에 달했다. 청약증거금만 10조8426억원이 몰렸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임드바이오에 이어 알지노믹스까지 따따상을 달성하게 됐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RNA 치환효소 편집·교정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표적 RNA 절단, 접합, 치환 3가지 기능을 단일 약물로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돌연변이에 동시 적용 가능한 확장성과 DNA 변형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성, 적응증에 맞는 최적의 전달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미국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RNA 편집·교정 치료제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유전성 난청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품목이 전무한 영역으로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와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및 상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