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락에 하락 출발…한때 2570.58까지 떨어져 2차전지 관련주 강세로 하락폭 회복, 0.32% 상승 마감
  • 나스닥이 2% 이상 내린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인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도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9.53포인트(0.37%) 오른 2609.76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가 넷플릭스, 테슬라의 실적 발표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나스닥 중심 약세가 나타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7포인트(0.74%) 내린 2581.06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2600선이 무너지며 2570.58까지 떨어졌으나 개인 중심의 매수세로 하락폭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6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0억원, 313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순매도세에도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을 지켰다”며 “전일 미국 증시 부진과 동조화되며 하락 출발했으나 2차전지 관련주 강세가 전개되며 반도체 약세 영향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거래량은 4억9177만주, 거래대금은 12억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4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6.42%), 의약품(2.01%), 통신업(1.17%), 보험(1.03%) 등이 오른 반면 운수창고(-2.31%), 기계(-1.44%), 전기가스업(-1.24%), 섬유의복(-0.97%)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포스코홀딩스(10.75%)와 포스코퓨처엠(5.6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2.34%), 삼성바이오로직스(1.49%), LG화학(1.31%) 순으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1.54%), 삼성전자우(-1.34%), 삼성전자(-0.99%), 현대차(-0.25%)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8포인트(0.32%) 오른 934.58에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29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5억원, 632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각각 5.54%, 5.24% 오르며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오른 1283.4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