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참가인원 1100명 돌파…정례화 결정
  • ▲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첨단기술기업 발굴 및 상장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이하 설명회)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명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20일 익산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누적 참가인원이 1100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는 질의응답 등 활발한 상호소통이 가능한 찾아가는 설명회에 대한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관심을 확인, 설명회를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설명회는 각 회차별로 업종별 특성 및 지역별 클러스터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거래소 상장심사 담당 부서장을 포함한 상장 관계기관(IB, VC 등) 전문가가 직접 기술특례상장 중점 심사사항 등 상장준비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상세히 안내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1일 업권별 협회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술특례상장 및 제도 개선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업권별 협회로부터 업계현황, 상장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슈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6월 22일 여의도에서 기술특례상장의 세부 트랙 및 상장성공사례 등을 안내했다. 이달 6일 강남에서 오전에는 벤처기업 CEO를 대상으로, 오후에는 기술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장 준비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정보를 공유했다. 

    이외에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4차산업 클러스터 ▲구미 로봇·모빌리티 클러스터 ▲익산 식품 산업클러스터 등 혁신거점에 직접 찾아가 대상 업종 특성에 맞춘 중점 심사사항 및 상장 성공사례 등을 설명했다. 

    IB, VC, 기술평가전문기관 등 관계기관의 현직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특례상장 준비사항, 투자 유치 전략, 기술평가 전략 등의 주요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기술기업 관계자들은 '심사시 특허의 수가 중요한지' 등 기술특례 심사에 관한 문의를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특허의 수 자체보다는 주요사업을 실질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참가기업들은 질의응답 세션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들도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요 질문·답변을 정리해 공개하는 한편,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설명회를 분기별로 정례화하고 제도개선 사항 및 심사운영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기관 측은 "지역·클러스터별로 특화된 중점 심사사항 및 상장사례 등 적시성이 요구되는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해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 및 관계기관은 우수 혁신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과 투자자 보호를 모두 제고하기 위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안을 7월 말 합동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