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대 8000원에 거래 가능
  • 유안타제14호스팩이 코스닥 상장 첫날 121% 오르는 급등세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유안타제14호스팩은 공모가(2000원) 대비 121.2%(2425원) 상승한 4425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대비 87.75% 오른 3755원에 시초가를 형성해 빠르게 4000원을 돌파했다. 

    유안타제14호스팩은 오늘 최대 8000원에 거래될 수 있다. 

    앞서 유안타제14호스팩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48.32대 1을 기록했다. 

    스팩(SPAC)은 비상장 우량 기업을 발굴해 합병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인 서류상 회사다.

    스팩 종목은 유통주식 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작아 그간 공모주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상장 첫날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4배(따따블)까지 확대되자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접근하기 쉽고, 합병에 실패해도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이다. 

    최근 상장한 스팩주들은 상장 첫날 장중 20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지난 6일 상장한 교보14호스팩은 상장일 장중 399%(공모가 대비)까지 폭등한 뒤 240.5% 상승 마감했다. 또 이달 12일 상장한 DB금융스팩11호도 상장일 343%까지 오른 뒤 121.75%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만 그만큼 주가 널뛰기도 심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교보14호스팩의 경우 상장 다음날 18% 가까이 하락했다가 지난 11일 다시 15% 상승하는 등 과열 현상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