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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지키겠다고 전했다.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가 도입기를 지나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격 경쟁이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격화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어느 정도 대응이 적절할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장 EV6 외에 EV9의 북미 판매도 내년으로 예정돼있어 하반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주 본부장은 ”7월 인센티브만 하더라도 상반기 대비 크게 변동사항이 없다“며 ”하반기 일부 전기차에 대해 인센티브 진행하더라도 크게 상승요인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기아의 전기차 가격 경쟁 대응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그는 ”내년 신차가 출시되면서 전기차 가격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원가 경쟁력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