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3.79 종료…2차전지株 부진에 900선 깨져 환율 3.2원 오른 1277.7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260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1.45포인트(0.44%) 오른 2603.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대비 7.46포인트(0.29%) 오른 2599.82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43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06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8577만주, 거래대금은 23조7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7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7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6.17%), 의료정밀(5.68%), 서비스업(4.10%) 등이 오르고, 화학(-4.47%), 철강금속(-3.82%), 유통업(-2.31%) 등이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72%), SK하이닉스(9.73%), 네이버(6.98%)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6.90%), 포스코홀딩스(-5.71%), LG화학(-9.6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중심으로 개인의 매물 출회에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도 뚜렷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4포인트(1.87%) 하락한 883.7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19포인트(0.35%) 하락한 897.44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796억원, 271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125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7.25%), 에코프로(-19.79%), 엘앤에프(-9.13%), 포스코DX(-19.86%)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0%), JYP엔터테인먼트(2.99%) 등은 상승했다. 

    이날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는 장중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 56분경 100만원선을 하회한 이후 하락세로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 7일 만에 황제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양(-22.47%), 코스모화학(-13.23%), 엘앤에프(-9.31%)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하락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다수 종목이 상승하면서 시총 비중이 장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고 2% 수준 반등했다"며 "수급 이슈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 이익 하향 정정과 폭스바겐의 나트륨 배터리 채용 가능성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277.7원에 장을 마쳤다.